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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다와 겨울 산속의 아름다움, 영덕군
영덕군은 경상북도 동해안에 위치한 매력적인 지역이다. 이곳은 풍부한 어업 자원으로 유명하며 특히 대게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복숭아, 송이 물가자기, 황금은어와 같은 특산물이 풍부하게 살아 숨 쉬고 있다. 해수욕장으로는 고래불, 장사, 대진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어 해변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많다. 또한 달산 옥계계곡, 지품 오천솔밭과 같은 유명한 유원지도 많다. 영덕군은 경상북도 동북북에 위치하고 있으며 태백산맥이 동남쪽으로 펼쳐져 있어 자연경관이 풍부하다. 여름에는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치솟고 겨울에는 영하 13.8도로 추워진다. 봄에는 동남풍이 불고 겨울에는 서북풍이 강하게 불며 가을은 길고 봄은 짧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이곳 영덕군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경험과 휴식을 제공하는 곳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덕군의 역사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역사의 흐름 가운데 영덕군은 다채로운 이름과 역사적인 전환을 거쳐 왔다. 고대 고구려 시대에는 '우신군'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장수왕 시대에는 고구려의 속해 있었지만 이후 신라에 편입되었다. 신라 시대에는 '야시홀', '야성', ' 유린군' 등으로 불렸다. 그 후 고려 시대에는 '예주'로 명명되었고 1310년에 현재의 이름인 '영덕'으로 처음 불렸다. 조선 시대에는 영덕지역이 남부와 북부로 나뉘어 '영덕현'과 '영해도호부'로 나누어졌다. 1895년 안동부 영덕군 영해군으로 편입되었고, 1년 뒤 다시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군으로 변경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양군이 통합되어 '영덕군'이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여러 면들이 통합되었다.
영덕군의 관광지
영덕군은 그 유명한 대게로 잘 알려진 지역으로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다. 대게는 게껍질이 얇고 게살이 풍부해 인기가 좋으며 이 지역에서는 11월부터 5월까지가 대게 시즌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가 그 맛이 가장 좋다고 한다. 이 기간에는 대게축제도 열리는데 대게축제는 강구항을 중심으로 열리며 이 지역 곳곳에 대게를 취급하는 집이 많이 모여 있다. 이외에 북쪽의 축산항과 작은 포구에도 대게집이 자리하고 있다. 대게 외에도 영덕에서는 다양한 해산물을 판매하며 제사나 기념행사에도 사용된다. 또한 고래불, 장사, 대진해수욕장과 같은 해수욕장이 많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장사해수욕장은 6.25 전쟁 당시 장사 상륙작전 전적지로도 유명하다. 영덕에는 부경온천이라는 온천도 있으며 달산면에 있는 옥계 계곡도 그 숨은 비경으로 알려져 있다. 불교문화도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데 보경사를 비롯해 유금사, 장육사 등의 사찰이 있다. 영해면에는 메타세콰이어 길이 조성되어 있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영덕군의 특산물
대게
영덕, 울진, 포항 등 해역에서 육지로 수거되는 대게는 12월부터 5월까지 판매되며,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품 중 하나이다. 신선하고 풍미 있는 맛으로 유명하다.
복숭아
영덕에서 자란 복숭아는 해풍을 맞아 특유의 달콤하고 신선한 맛을 가지고 있다. 여름철에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과일로 지역 경제에도 큰 기여를 한다.
시금치
우수한 토양과 해풍의 영향으로 영덕에서 생산되는 시금치는 영양가가 높고 식감이 훌륭하다. 영덕 시금치는 균일한 품질로 유명하며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
고사리
청정한 환경과 적합한 토양 조건에서 육성된 영덕고사리는 향미와 식감이 뛰어나며 특히 영덕 지역의 생산품은 고품질로 유명하다. 지역 농가들의 노력으로 더욱 풍부한 맛을 선사한다.
이러한 다양한 특산품들은 영덕지역의 농축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있으며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영덕군의 교통
영덕군의 교통 인프라는 최근 몇 년 동안 상당한 발전을 이루어 왔다. 특히 일제강점기 말기에 동해선을 부설할 계획이 있었으나 일본의 패전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었다. 이후 재부설 계획이 오랜 시간 동안 지지부진하던 가운데 2018년에 동해선이 개통되어 영덕군 동부를 남북으로 관통하게 되었다. 2018년 동해선 포항-영덕 구간의 개통식이 열렸고 바로 다음 날부터 정식 운행이 시작되었다. 무궁화호를 포함한 모든 열차가 장사역, 강구역, 영덕역에 정차하고 있으며 영해역과 병곡역을 지나 삼척시의 삼척역까지 연장이 진행 중이다. 또한 경북내륙선을 통해 김천에서 의성을 거쳐 영덕을 연결하는 장기계획도 추진 중에 있다. 2016년 서산영덕고속도로의 상주-영덕 구간이 개통되어 도로 교통 상황이 개선되었다. 이로써 영덕은 교통의 편리성이 향상되어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등에서 관광객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속버스를 이용할 때에는 인근의 안동시나 포항시를 찾는 것이 편리하며 시외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영덕터미널이나 강구시외버스터미널, 영해버스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다. 지역 내에서는 시내버스가 10-3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어 영덕과 영해를 오가는 교통에도 큰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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