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아름다움이 매력적인 장흥군

한반도의 정남진 장흥군

장흥군은 대한민국 전라남도 남쪽에 위치한 매력적인 지역이다. 탐진강이 북서쪽을 향해 흐르다가 장흥읍에서 여러 강이 합류하여 서쪽으로 흐르는 강진만으로 흐른다. 관산읍 신동리에 있는 정남진은 서울 광화문에서 정남 쪽으로 향할 때의 마지막 목적지를 의미한다. 장흥군의 브랜드 이미지로 자리 잡은 정남진은 이곳의 아름다움을 대변한다. 장흥군은 3개의 읍과 7개의 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쪽에는 회진면의 회진성, 북쪽에는 유치면의 수인산성이 위치한다. 이 지역은 장흥댐으로도 유명하며 천년고찰인 보림사가 유치면에 있다. 정남진은 봄의 시작지로 할미꽃, 동백꽃, 철쭉꽃이 아름답게 피어난다. 또한 남해안 다도해의 경치와 풍부한 해산물로도 유명하다. 이 지역의 상징은 군화로 진달래, 군목으로 동백나무, 군조는 비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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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청

장흥군의 지리

장흥군은 북쪽에 화순군과 보성군과 맞닿아 있고 득량만에 인접한다. 남쪽으로는 영암군, 강진군과 산악지대로 연결되어 있다. 군내로 다양한 크기의 하천과 평야가 분포되어 있는 지형을 가지고 있다. 산악지대는 노령산맥의 일부로 북쪽에서는 삼계봉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봉미산과 벽옥산 등이 이어지며 중앙부에는 가지산, 용두산, 제암산 등이 위치한다. 서쪽으로는 민들고랑, 국사봉, 수인산, 부용산, 천관산, 양암봉 등이 있다. 탐진강은 영암군 금정산에서 시작하여 유치, 부산, 장흥까지 다양한 하천이 합류된다. 이 지역은 비옥한 평야가 펼쳐져 농작물이 풍부하며 여름에는 은어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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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의 역사

과거 이 지역은 마한의 막로국이라 불렸었다. 통일신라 시대에는 마읍현, 오아현, 대로현, 계수현으로 이름이 변경되었고 보성군에 속해 있었다. 고려 시대에는 장흥이 영암에 속했고 인종 때에는 장흥도호부로 승격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1413년에 수령현이 폐지되어 장흥도호부에 흡수되었고 관산읍에 있던 치소가 장흥읍으로 이전되었다. 1895년에는 23부제에 따라 나주부 장흥군이 되었고 이듬해에는 13도제로 전라남도 장흥군이 되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개편을 통해 현재에 이르렀다. 1960년대에서 1990년데에는 경부, 경인라인 중심의 경제 개발로 인해 인구 유출이 발생했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인구가 안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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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댐 물문화관

 

장흥군의 관광 명소

장흥군은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명소들이 많이 있다. 천관산 도립공원, 장흥댐, 탐진강 등은 자연 속에서 휴양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특히 제암산과 일림산 일대에는 아름다운 철쭉꽃이 피어있어 시즌에는 보성군과 경쟁을 벌이곤 했다. 제암산에서는 유명한 철쭉제 행사가 열리면서 장흥의 명성이 더욱 높아졌다. 장흥군에는 유명한 절들도 많은데 천관사와 보림사는 역사와 아름다움으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특히 보림사는 통일신라 후기의 9산선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고려 시대의 유학자 안향을 모신 만수사도 장동면에 위치해 있다. 만수사 안에는 해동사라고 불리는 또 다른 사당도 있다. 여기에는 안중근 의사의 위패를 모셔두어서 역사적인 가치가 높다. 장흥군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드라마 '대물'의 일부 장면은 토요시장, 우드랜드, 탐진강 천변 공원에서 촬영되었다. 또한 옛 장흥교도소 부지는 드라마 '피고인'의 교도소 장면과 영화 '프리즌'의 촬영지로 활용되었다.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도 있는데 이곳은 동학농민혁명의 4대 전적지 중 하나로 꼽히며 장흥 공설운동장 뒤편에는 동학농민혁명기념탑이 자리하고 있다. 장흥은 문학적인 분위기도 물씬 풍기는 곳이다. 조선 시대에는 호남 지방 가사 문학의 중심지였고 현재도 문단에 등단해 활약하고 있는 문학인이 120명이 넘는다. 이런 문학적인 유산을 바탕으로 2008년에는 문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되었으며 천관산에는 천관문학관과 천산문학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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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시외버스터미널

장흥군의 교통 현황

장흥군은 현재 철도가 없으며 가장 가까운 역은 경전선 보성역이다. 다행스럽게도 2015년부터 보성역과 임성리역 사이에 새로운 철도가 건설되어 장흥역과 장동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2012년에는 남해고속도로(영암-순천)가 완공되었다. 이 고속도로는 남해안을 횡단하는 도로이기 때문에 광주나 서울로 가는 수요를 충족하기는 어렵지만 고속도로를 타고 보성 나들목으로 가서 29번 국도를 이용해 광주로 갈 수 있다. 장흥 나들목은 부산면에 위치해 있다. 군내에는 장흥시외버스터미널, 관산공용버스터미널, 대덕시외버스터미널, 회진시외버스터미널 등 4개의 버스터미널이 있으며 부산면을 제외한 모든 읍면에는 시외버스가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