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강이 어루만진 곡성군의 아름다운 풍경

곡성군의 역사와 문화 속으로

전라남도 동북부에 위치한 곡성군은 푸르른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곳으로 동쪽으로 구례군과 서쪽으로 담양군과 맞닿아 있다. 북쪽으로는 전라북도특별자치도 남원시와 순창군과 접하며 남쪽으로는 전라남도 순천시와 화순군과 경계를 이룬다. 곡성군의 중심지인 곡성읍은 섬진강 곡성분지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며 고봉이 솟아 있어 멋진 경치를 자랑하지만 동쪽은 상대적으로 평지가 많다. 이곳은 농산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유명하며 목공예와 잣 가공 등의 전통 공예가 발달하고 있다. 고도가 평균 500m에 이르는 이 지역은 다양한 산맥이 군락하고 있어 여러 소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이 지역은 지리산맥과 팔량치산맥, 육십치산맥 사이에 위치하며 섬진강과 보성강 등의 하천이 지역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있다. 곡성군은 면적이 547.45km²로 넓은 편이며 인구는 약 3만 1,880명이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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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청

곡성군의 역사

백제시대에는 욕내 혹은 욕천 군으로 알려진 이 지역은 산과 하천의 모습을 따라 곡성으로 명명되었다. 고려시대에는 장사꾼들이 통행의 어려움을 겪으며 통과할 때마다 통곡하는 소리가 나서 곡성이라 불리게 되었고 이후 다른 의미의 곡성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그 후 국가의 조세 부과 정책에 따라 지명이 개칭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고려 초기에는 승평군에 속하다가 조선시대에는 현으로 승격되었다. 임진왜란 이후에는 남원에 속하다가 1608년에 다시 현으로 승격되었다. 1895년에 군으로 승격되어 현재의 곡성군으로 발전하였다. 또한 1979년에는 곡성면이 곡성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83년에는 몇몇 지역이 편입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현재는 1개의 읍과 10개의 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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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풍경

곡성군의 산업과 경제

이곳은 섬진강을 안고 있는 곳으로 자연환경이 풍부하여 주로 관광업이 발달하고 있다. 농촌 지역이라는 특성상 농업이 이 지역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2차 산업분야에서는 고무제품 제조, 금속가공, 식료품 제조업 등이 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고무제품 제조는 금호타이어의 곡성공장이 입면에 있어서 이 지역의 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내수면 어업 분야에서도 발전하고 있는데 대황강을 중심으로 한 내륙 어촌 재생사업이 유치되어 활발한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특산물 측면에서는 잎들깨, 멜론, 토란, 딸기, 매실, 사과, 곶감 등이 주요 작물로 재배되고 있다. 이들은 고급스러운 마소가 풍미로 유명하며 특히 고철에서 재배되는 곶감은 월하시의 명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특산물들이 곡성군의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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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기차마을

곡성군의 관광지

섬진강을 중심으로 한 곡성군은 다양한 관광지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섬진강 기차마을은 대표적인 관광지로 손꼽힌다. 매년 5월에는 세계장미축제가 열리며 곡성군민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뚝방마켓이 열리며 이곳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뚝방마켓 근처에는 압록유원지와 참게탕이 자리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신라 구간선문 중 하나인 태안사와 심청전의 원본 설화로 유명한 원홍장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관음사 그리고 도림사 등의 사찰도 가볼 만한 관광지로 손꼽힌다. 또한 영화 '곡성'의 상당수 장면이 실제로 곡성에서 촬영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고 있기도 하다. 문화재로는 보물 제 273호 적인선사조륜청정탑, 보물 제 274호 광자대사탑 그리고 보물 제 275호 광자대사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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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역

곡성군의 교통 현황

곡성군은 산으로 인해 지역이 분절되어 있으며 곡성읍이 북동부에 위치하여 생활권이 권역별로 나눠져 있어 한 곳으로 집중되지 않는다. 곡성은 전라남도에서 동부권으로 분류되지만 곡성법원은 광주지방법원에 소속되어 있으며 세무서와 고용지원 역시 광주에서 관할하고 있다. 북동부권은 곡성읍을 중심으로 하며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와 인접하여 교류가 활발하다. 남원시 시내버스도 운행되어 곡성과 남원 간 이동이 용이하다. 남부 지역인 석곡면과 목사동면은 순천시와 인접하여 교류가 있으며 죽곡면은 순천시와 구례군과 교류가 있다. 다만 대중교통이 부족하여 서로 왕래하기 어렵다. 곡성은 전라선이 지나는 철도 지역으로 곡성역과 압록역이 있다. 여기에서 여객열차는 곡성역에만 정차한다. 곡성역은 KTX와 SRT가 정차하는 중요한 역으로 주변 지역과의 교통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다. 곡성군은 광주, 전주, 남원, 구례 등 다양한 노선이 운행되는 곡성터미널과 옥과터미널을 중심으로 교통망이 형성되어 있다. 또한 석곡, 목사동, 죽곡에는 시외버스 정류장이 마련되어 있어 군 내 이동이 용이하다.